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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전략

다음뷰 비즈니스 부문에서 1위가 됐습니다

지식공장 2013. 1. 18. 14:00



  어라 스샷을 찍고 보니 글 URL의 번호는 101번인데 포스팅 수는 총 100개네요 진짜?

 

   에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는 좀 쉬어가는 의미의 포스팅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블로그는 다음뷰에 등록이 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다음뷰의 비즈니스 채널에서 1위를 했습니다. 이 모든 영광, 사실상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고 추천을 마구 눌러주신 여러분들께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2005년도에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취미에 관련된 블로그였는데요. 주변분들로부터 컨텐츠가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하루 100여명 남짓(지금은 뭔 일이 터졌는지 갑자기 400~1000명) 안되는 블로그에 불과했습니다. 이글루스의 슈퍼 블로거 분들이 하루 5000~10000만 히트를 기록하는 걸 보면 미미한 방문자를 자랑하는 마이너 블로그였는데요... 사실 SNS에 관련된 내용을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주위에 슈퍼 파워 블로거분들을 연구하고, 또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된 기술이 요즘 많이 퍼졌는데 이를 보다보니 답이 보였습니다. 제 이글루 블로그가 인기가 없던 이유는 바로 '난잡해서'입니다. 


   제 취향이라는게 참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넓긴 넓은데요... 우선 게임도 레트로부터 지금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영화는 카사블랑카부터 지금 신작까지, 음악은 일부 재즈 제외하고 전부 섭렵하여 다양한 가수, 음악가의 팬, 만화, 애니메이션은 번역까지 해봤고 한때 이걸로 글써서 돈 벌어먹은 적도 있는데다 자전거도 어지간한 수리는 직접하고 라이딩도 자주, 컴퓨터도 좀 마니악할 정도로 잘 다루는데다 여행광... 당연히 이런 사람은 공부하고는 담을 쌓...은 그런게 아니고 저는 그때 저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다루겠다는 생각에만 빠져서 제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 자신에게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면 마케팅, 예산, 경영전공자중에서는 문화 컨텐츠에 관한 이해도가 제법 높고 또한 중립(좋아하는 컨텐츠와 돈 되는 컨텐츠의 구분)을 잘 지킨다는 것이어서 이 부분을 살리려고 했는데 결국 그것을 살리는 해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컨텐츠가 있는 블로그의 경우 방문자가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게 됩니다. 제 교우관계를 돌아보면 좀 제가 사람을 오래 사귀는 편인데 주위 사람들을 보니 A 화제를 가진 친구에게는 B 화제가 안통하고 B화제를 가진 친구는 C화제가 안통하는게 일반적이죠. 다양한 화제에 다 맞는 분은 극히 적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이런 성향이 더 심해서 일부분의 정보만이 정리된 세계죠.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다양한 화제가 있으니... 일부 정보만으로 그 세계관을 이해해야 하는데 저 위에 취미라고 적은걸 다 적어놔 보세요. 헷갈리죠. 그래서 아마 고객들이 뭔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인지 몰라서 안 모이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요리사가 요리 재료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그걸 다 집어넣지는 않잖아요? 강점을 살리는 재료만 넣죠. 즉 제 강점을 살리는 요리법이 잘못된 것이에요.


  그래서 몇년전에 출근하다 받은 티스토리 초대장으로 2012년 2월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1년이 안됐네요. 이 블로그는 사실 나름대로 준비가 된 블로그입니다. 그동안 블로깅 경험을 기반으로 파워블로거들께서 쓴 블로깅 요령에 대해서도 숙지했고 학교에서 SNS마케팅에 관한 부분을 배운 적도 있었고, 관련 서적도 그동안 열심히 읽었죠. 아직 파워 블로거분들에 비해서 한참 모자라다는 게 문제긴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여기서 배운 하나의 주제하에 다룬 이야기를 자신만의 솔루션으로 풀어나가는 블로그를  기본 브랜드 전략으로 채용했습니다. 마케팅의 포인트를 간략화 시킨거죠.


   보다 보니 저번 블로그에서 제가 쓴 글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관련된 이슈를 모두 제시하고 거기서 대한 자기 생각을 적는게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입니다. 예, 저는 글에서 '나는 경영이라는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상당기간동안 유지했음에도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거에요. 세상에나! 그래서 관련 이슈를 다루고 그에 관해서 저만의 솔루션을 담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이 블로그가 잘된 블로그, 잘나가는 블로그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다음뷰의 파워블로거들에 비하면 참 미미한 블로그입니다. 말그대로 미미...) 이번에는 원칙이 간단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소재를 다룬다.

그 소재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되 꼭 자신만의 해법을 달아 오리지널 내용으로 만든다.

이 모든 과정은 규칙적인 주기를 두고 수행한다


  이게 제 블로그 운영의 묘이자 원칙이었고 이를 지켜가면서 나름대로 잘 썼습니다. 참 요즘 세상은 좋습니다. 당시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특급 비기가 지금은 서점이나 인터넷에 쌓여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하면...솔직히 소재얻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고 또 기껏 소재를 얻어도 제가 풀어나갈 길이 없어 못다루니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힘 닿는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이 하나하나의 과정이 제게는 공부가 되며 또 이런 스스로 공부하는, 무언가에 대해 찾아보는 기회가 되고 이것이 제게 무언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100번재 포스팅 기념 포스팅 겸,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인사 포스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리는 김에...아래 손가락을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왕이면 파란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