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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사스의 세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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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직접 써봤습니다.

나르사스 2019.05.28 10:39

1. 소니 WH-1000XM3 체험단 발대식 사용기(?)

 

소니 WH-1000XM3 체험단 발대식 사용기(?)

몰입의 즐거움, 소니 WH-1000XM3 (1) | 발단 1. 사실 별 기대도 안해봤습니다. 영화리뷰, 게임리뷰, 여행리뷰 질리도록 해봤습니다. 특히 여행리뷰는 계약덕분에 주말 + 밤샘까지 해가면서 수백편은 썼는지라 나름 전문가? 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IT기기 리뷰는 처음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15년전에 사무용기기 리뷰를 해서 클라이언트 왈 '꽤 반향이 좋아서 세일즈에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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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 몰입하다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 몰입하다

몰입의 즐거움, 소니 WH1000MX3 | 소니 WH-1000MX3 체험단 발대식 사용기? 트렌드의 변화 1. 저는 음악/소리를 듣기 위해 기술에 집착하던 세대입니다. 5.1 채널 스피커를 사고, 케이블을 바꾸고, 스피커의 위치를 바꿔가며 좋은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던 사람이죠. 파일에 만족 못하고 DVD를 사고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요즘은 4K 화질의 블루레이가 나온다죠? 그런데 리시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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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에 몰입

아마 아이폰7 나오던 시점부터 였던 것 같아요. 뭐가? Bluetooth 이어폰/헤드폰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던 시점이요. 하지만 제 입장에선 그다지 내키는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아이폰 7과 동시에 발표되어 유명해진 이어팟같은 블루투스 제품은 그다지 음질이 좋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지금, Bluetooth 제품은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처음에 세상을 뒤집어 넣은 것은 BOSE였어요. 이에 소니도 꽤 자극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렇게 SONY WH-1000XM3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Bluetooth 대응,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선택지가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BOSE의 QC시리즈 그리고 소니의 XM시리즈입니다.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의 장벽이 제법 높았던 모양입니다. 

 

원래 이쪽 시장에서 유명했던 건 소니였어요. 2005년도에 출시한 SONY NW-S700F 시리즈에 아날로그 방식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갔었죠. 이후 AKG, 오디오 테크니카가 비슷한 제품을 내놓지만 따라잡는 건 요원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엉뚱한데서 훅이 들어옵니다. BOSE가 QC시리즈를 출시한거에요. 

 

경쟁이 치열해지면 제품의 발전도 빠릅니다. 소니의 XM시리즈는 번호가 붙으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SONY WH-1000XM3쯤 되면 아예 모델명을 리셋하는게 낫지 않은 가 싶을 정도로 발전하지요. 이렇게 SONY WH-1000XM3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아니 ...솔직히 출시된지 꽤 되었습니다. 전 처음에 당첨되었을 때 신형이 벌써나오나? 했어요

 

전에도 말씀드렸듯, 소니가 중시하는 것은 경험입니다. 일반인이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스펙시트 보다는 실 사용자들이 활용했을 때 어떻게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더 중요하죠. 그리고 저도 그게 맞다고 봅니다.

 

 

SONY WH-1000XM3

예전에 향수병바퀴벌레라고 불리던 소니 NW-S700F 시리즈는 '아날로그 방식의 노이즈캔슬링'이었어요. 디지털 방식은 일부제품에만 활용되었죠. 응답속도가 빠른데다가 이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프로세서까지 탑재해서 노이즈 캔슬링과 관계없는 기기를 쓸 때도 노이즈캔슬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1. 무선(Bluetooth)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작동

2. 무선 모드

3. 부속 케이블을 활용 +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작동

4. 부속 케이블 작동 

 

아직 4번 항목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 안 켜질 경우에도 케이블로 연결하면 작동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XM1, XM2때는 솔직히 단선 당할 것 같은 허약한 케이블이 들어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XM3은 딱 봐도 오오~ 돈 좀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역시 경쟁은 좋은 겁니다. ...그렇다고 선으로 줄넘기하거나 줄타기하면 안됩니다.  

 

헤드폰 구조는 모양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은근히 변한 곳이 많습니다. 우선 암밴드가 그래요. 예전 제품은 요다 현상이라고 해서 얼큰이가 끼면 그대로 늘어나는 현상때문에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XM3에선 이런 요소를 싹 교체했습니다. 우선  이어패드는 우레탄 폼으로 바꾸었고 헤어밴드도 교체되었습니다. 적어도 저같은 얼큰이가 껴도 괜찮을 정도군요. 전작인 XM보다 귀에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XM2는 들어볼 곳을 찾지 못해서 못만져봤습...) 

 

그 외에 하우징이 가죽결 플라스틱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이 되었습니다. 이게 실사용에선 장점이 될 수 있는게 가죽은 패널 조작성이 안 좋았거든요. 하지만 이 녀석은 그런거 없습니다. 반응이 솔직할 정도로 빠릅니다. 다만 패널을 오래만지면 닳아서 반질반질해지는 건 아닐까 싶긴합니다. 3주차인 현재까지는 멀쩡하군요. 

 

인식은 NFC가 있는 스마트폰이면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NFC를 켠 스마트폰에 가져다두면 바로 인식합니다. 딜레이도 거의 없습니다.

 

무게는 XM대비 확실히 가볍습니다. 경쟁기인 QC35보다 가벼운게 느껴집니다. 

3.5 파이 단자, 전원단자 그리고 엠비언트 모드 단자.

보통 음악에서 엠비언트(Ambient)는 전자음을 활용한 명상, 공간음악을 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버트 마일즈를 좋아해요. 

 

...만 이건 그런 엠비언트와는 관계없고요,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끄는 기능일 뿐입니다. 즉 환경의 소리를 들어라? 라는 뜻. 사실 길에서 저거 끼고 다니면서 차 소리를 못들은적이 많습니다. 그럴때 눌러주면 외부 소리를 들려주긴 하는데 아예 그대로 들려주는 건 아니고요. 어느 정도 걸러서 음악감상에 방해되는 소리를 없애줍니다

 

그 거르는 정도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매뉴얼에 보면 22단계 조절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반인이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조절할 필요는 없을테고요, 가급적이면 차도에서는 엠비언트 모드를 켜길 바라는데 그렇다고 인도가 안전하냐하면 요즘 퀵라니 (퀵보드 + 고라니)가 인도를 질주하는지라... 그래서 전 인도에서도 엠비언트 모드를 켜고 다닙니다.  

그 외에 재미있는 건 상황을 상정해서 노이즈 캔슬링을 하게 할 수 있어요. 전용앱에서 달릴 때 노이즈 캔슬링을 저절로 끄게 한다던가 (위험하니까) 핸드폰이 안정적인 환경(책상 위라던가)에 있으면 자동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켠다던가... 여러가지 옵션이 주어집니다.    

 

이런 자유스러움이 아주 맘에 듭니다. 보통 조깅을 하더라도 환경이 안정적이니까 소음없이 뛰고 싶은 사람도 있고 주위에서 뭐가 뛰쳐나올지 모르니까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보통은 그런 상황에 따라 못나누게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전용앱을 통해서 이런 세세한 것이 모두 제어가 가능합니다.

 

경쟁기가 배터리를 쓴다면 이 제품은 내부 충전을 합니다. 충전은 세계 배터리 기술 1위인 소니답게 쾌적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30시간이라고 하는데 것보다는 실 사용이 중요하겠죠. 4일간 일할때 주욱 끼고 있는데 그제서야 한 번 충전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퀵차지 모드>라고 해서 10분 충전에 5시간 쓸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아침에 잠깐 물려놓고 하루 종일 사용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니가 웬일이래?

이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은 사용환경입니다. 여러가지 사용환경을 고려한 소비자UX를 고려한 제품입니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잘 읽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외입니다. 왜냐하면 소니제품을 30개나 쓰면서 이렇게 소비자의 생활에 몰입한 제품은 거의 못봤거든요(그 일례로 플레이스테이션은 블루레이 영화를 볼 때도 블루투스 헤드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 의외인게 있네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합니다. 제가 알던 소니라면 아이팟,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 잘 지원하고요, 전 아이폰 유저는 아니라서 친구의 것을 썼는데 시리도 정상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도 다 지원하네요.

 

다음에는 실제 음악/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PS : 경쟁기인 BOSE Q35보단 쌉니다만 그래도 피터 파커 같은 고학생이 살만한 물건은 아닙...

이게 다 PPL의 농간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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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 몰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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